진정으로 마음을 줄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었음 해
딱딱한 껍질 속의 달팽이처럼
다가서면 자꾸만 숨어 버리는
그런 사람 말고
자신의 모든 치부를 보여도
하나 부끄럽지 않은
그런 사람이였으면 한다.
진정한 행복이 뭔 지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었으면 해
눈에 보이는 잠깐 동안의 풍요로움에
기뻐하는 그런 사람 말고
보이지 않는 것에서 감사와 기쁨을 느끼는
그런 사람이였으면 한다.
진정으로 겸손한 사람
그런 사람이었음 해
남을 동정하기 보다
더 자신을 낮추어
둘레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끊임없이 잔잔한 기쁨을 안겨다 주는
그런 사람이였으면 한다.
진정으로 사랑할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었음 해
겉으로 보여지는 허울을 사랑하는
그런 사람 말고
보이지 않는 마음속의 진심을
믿어 주고 아껴주는 사람
그래서 더욱 소중한
그런 사람 이였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