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에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네가지"라는 코너에 나오는 인물중 "양상국"이라는 캐릭터가 있습니다.
그 사람의 캐릭터는 시골출신으로 서울에 살면서 받는 각종 편견과 오해?들을 적절한 상황을 만들어 유쾌하게 대변해 주는 콘셉으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가 하는 유행어중 "시골이라 무시하지 마라~ 마음만은 턱별시다"라는 재미있는 대사가 있습니다.
저도 이 유행어 참 좋아하는데요. 제가 한번 해 보겠습니다.(이영돈 PD버전)ㅋㅋ
암튼 여기 그 어떤 도시보다 특별한 마을을 만들고 싶어하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바로 충청남도 부여에 위치한 송죽이라는 농촌 마을입니다.
지난 1월 이곳에서 전화 한 통이 걸려오게 됩니다.
바로 "송죽농촌마을"이라는 곳에서 사이트리뉴얼과 마케팅관련 문의 전화였습니다.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지방에서 우리 회사를 어떻게 알고 전화 했을까?
사실 지금도 그렇지만 저희는 지금껏 외부에 별도로 홍보 하거나 마케팅을 하지않고 있기때문입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기업의 이야기를 잘 담을 수 있는 업체를 찾기 위해 무수히 많은 검색을 통해 알게된 노력의 결과 였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힘든 인연으로 결국 부여까지 미팅을 하러 내려갔고 거기서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정확한 내용을 듣게 됩니다.
바로 "송죽농촌체험마을 리뉴얼 프로젝트"라는 프로젝입니다.
송죽이라는 뜻은 이 마을에 고나무와 대나무가 많아 생긴 이름으로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정말 마을 곳곳에서 소나무와 대나무가 지천에 널려 있는 곳으로 심지어 대나무는 각 가정집 앞 마당에 심겨져 있을 정도로 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아무튼 지난 2010년 지자체의 후원금을 바탕으로 마을 주민들이 합심하여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게됐고 약 2년 동안 의지를 가지고 운영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처음 생각과는 달리 예상치 못한 변수들이 발생하게 됩니다. 마케팅과 프로그램 등의 전문성, 지속성 등의 문제 입니다.
그래서 올해 새로운 사무장을 중심으로 2013년을 새로운 성장의 발판을 삼기로 했고 그 의지를 담아 저희 회사에 문을 두드린 것입니다.
부여 송죽마을에 도착했을때 사무장님과 위원장님 그리고 이장님으로 이어지는 미팅을 계속했고 웹사이트 리뉴얼과 더불어 마케팅과 스토리텔링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이제 부여 송죽 농촌체험마을의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공간과 문화와 디자인의 통섭, 블룸